가덕도 공항복합도시 4대 유치산업, 복합물류·첨단제조·R&D·관광

가덕도 공항복합도시를 공항 옆 물류단지 정도로 생각했다면 공개된 산업계획은 조금 다릅니다.
물류는 핵심 기능이 맞지만 그것만 들어오는 계획은 아닙니다.현재 개발계획안에서는 복합물류, 첨단제조, 연구개발·정보서비스, 관광을 주요 유치산업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공항과 부산신항을 연결하는 물류기능 위에 제조·연구·관광을 함께 붙이는 구조입니다.

다만 여기서 먼저 구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자료는 유치하려는 산업과 업종을 제시한 계획안이며,
특정 기업들의 실제 입주가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전체 개발범위와 경제자유구역 지정 진행상황부터 확인하려면 아래 메인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전체 개발계획 보기

왜 가덕도에서는 물류가 핵심일까

가덕도 공항복합도시의 가장 큰 입지적 특징은
공항 하나만 있는 곳이 아니라 부산신항과도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산업계획에서는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을 연계한 물류용지를 조성하고,
공항·항만·철도·도로를 연결하는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복합물류산업의 세부 유치업종도 비교적 구체적입니다.

  •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
  • 수상운송업
  • 항공운송업
  •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물류축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물류축

가덕도 공항복합도시의 물류·정주·산업·상업 기능과 주요 연결축 구상.

이 그림을 보면 물류용지만 따로 떼어놓는 방식이라기보다
스마트물류 권역과 산업·상업·업무기능을 도시 내부의 주요 축으로 연결하려는 구상에 가깝습니다.

부산시도 2026년 별도의 항공물류 거점 구축 실행계획을 추진하면서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을 연계한 해상-항공(Sea&Air) 복합물류 거점 구축 방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물류만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산업시설용지는 455,603㎡로 전체 계획지구의 9.7%이고,
물류시설용지는 339,013㎡로 7.2%입니다.

즉 산업용지와 물류용지가 별도로 계획돼 있습니다.
여기에 연구시설과 관광시설까지 따로 들어갑니다.

토지별 면적과 주거·공원·상업용지 배치가 궁금하다면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토지이용·주거·공원 계획

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실제로 어떤 산업을 유치하려 하나

현재 자료에서 확인되는 유치산업은 크게 네 축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복합물류산업

앞에서 본 육상·해상·항공운송과 창고·운송서비스를 묶는 영역입니다.
공항과 부산신항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입지를 산업기능으로 연결하려는 구상입니다.

2. 첨단제조산업

첨단제조는 다시 소재·부품·장비와 스마트 수송기기 등을 중심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 1차 금속업
  • 금속 가공제품
  •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 전기장비
  • 기타 기계 및 장비
  • 자동차 및 트레일러
  • 기타 운송장비

핵심전략산업 자료에서는 지역 제조업 및 관련계획과 연계하고,
인근 산업지역과 연결 가능한 업종을 도입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3. 연구개발·정보서비스산업

제조와 물류만으로 도시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와 전문서비스 기능도 별도 유치업종으로 잡혀 있습니다.

  • 정보서비스업
  • 연구개발업
  •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4. 관광산업

관광산업에는 숙박뿐 아니라 사업지원,
창작·예술·여가와 스포츠·오락 관련 서비스가 포함됩니다.

공항 이용객과 가덕도의 자연·수변환경을 연결해
공항을 단순히 지나가는 시설이 아니라 체류 수요까지 연결하려는 방향입니다.

유치업종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주요 유치업종 계획. 복합물류·첨단제조·연구개발·관광산업별 세부업종이 제시돼 있다.

산업은 도시 안에서 어디에 배치될까

업종 목록만 보면 실제 도시와 연결하기 어렵습니다.
배치계획을 보면 산업기능이 어느 쪽에 집중되는지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치업종 배치계획
유치업종 배치계획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유치업종 배치계획(안). 물류·첨단제조·연구개발 관련 용지의 배치 방향을 보여준다.

북측에는 복합물류 관련 용지가 배치되고,
내부에는 첨단제조와 연구개발 기능을 연결하는 구상이 제시돼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가덕도 공항복합도시는
공항 옆에 물류창고를 모으는 단일 기능의 도시보다
물류를 기반으로 제조·연구·업무·관광을 연결하려는 복합 산업도시
에 더 가깝습니다.

그럼 실제 어떤 기업이 들어오는 걸까

이 부분은 현재 자료를 볼 때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유치업종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다고 해서
해당 업종의 특정 기업이 입주하기로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과업 단계에서는 국내기업과 국내투자 외국기업,
해외투자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수요를 조사하고
투자유치 대상 기업을 발굴하는 업무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계획상의 유치 대상,
기업과의 투자협의,
MOU와 같은 투자의향,
실제 용지계약·입주는 각각 다른 단계입니다.

앞으로 기업 이름이 발표되더라도
“검토 중인지, 투자협약을 맺은 것인지, 실제 입주계약까지 완료한 것인지”를 나눠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계획에서 더 중요하게 볼 것은

가덕도 공항복합도시의 산업계획은 크게 세 가지를 확인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첫째, 공항과 부산신항을 실제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결하느냐입니다.
복합물류라는 이름보다 실제 교통·물류 인프라가 중요합니다.

둘째, 유치업종이 실제 기업 유치로 이어지느냐입니다.
산업용지를 만드는 것과 기업이 실제로 입주하는 것은 다릅니다.

셋째, 물류와 제조만 있는 산업단지가 아니라 사람이 머무는 도시가 될 수 있느냐입니다.
연구·업무·관광과 주거기능을 함께 계획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현재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
주민공람 이후 어떤 절차가 남아 있는지는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전체 개발계획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식자료도 함께 확인해 두자

부산시는 2026년 5월 가덕도신공항의 항공물류 기능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공항과 부산신항을 연계한 Sea&Air 복합물류 거점을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부산광역시의 가덕도신공항 항공물류 거점 구축 공식자료에서 최신 추진내용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준일: 2026년 8월 26일
자료: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안),
핵심전략산업 유치계획,
유치업종 및 배치계획,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과업내용서.
현재 공개된 산업·유치업종 내용은 개발계획안이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관계기관 협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